충남도는 청년 농업인의 스마트팜 창업 및 영농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 주도의 농업 혁신을 이끌어 갈 협의체가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남 스마트팜 청년협회 출범식’에 참석해 협회 출범을 축하하고 도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충남 스마트팜 청년협회는 청년 농업인의 스마트팜 영농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 주도의 생산·유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출범했다. 조직은 회장, 부회장, 이사, 감사 등 임원진 15명과 회원 500여 명으로 구성됐다. 회원은 도내 600평 이상 시설원예에 종사하는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농업인이다. 앞으로 협회는 청년 농업인의 의사결정 기구로서 생산자 간 연계 강화, 연중 생산 정보의 빅데이터화, 스마트 유통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생태계 조성의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충남이 청년 농업인 중심의 스마트농업 선도 지역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농업·농촌의 미래인 청년 농업인들이 협회를 통해 서로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더 크게 성장·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도는 청년 농업인의 꿈과 희망이 반드시 꽃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회를 지원하고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 이후 도와 협회, 대전중앙청과는 ‘청년 스마트팜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도내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와 동반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충남도는 그동안 스마트팜 기반 시설 확대 등 생산 기반 구축에 힘써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 범위를 유통 단계까지 확장함으로써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