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메일에 낚인 빙상연맹…대회 참가비 6000만원 날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4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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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조직위 사칭 계좌로 두 차례 송금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제 대회 조직위원회를 사칭한 이메일에 속아 60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을 국제 대회에 출전시키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연맹은 올해 초 국제대회 조직위 등을 사칭한 계좌에 두 차례에 걸쳐 6000만원 상당을 송금했다.

먼저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6차 대회를 앞둔 올해 1월 대회 조직위로부터 현지 체류비 사전 청구서와 입금 계좌를 이메일로 받았다. 이에 3900만 원을 계좌로 송금했다.

비슷한 시기에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2024-2025 ISU 쇼트트랙 주니어 월드컵 3차 대회 관계자로부터도 체류비 등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받았고, 2100만 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이후 이 메일들이 해당 조직위로부터 발송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연맹은 올해 7월 뒤늦게 피해 사실을 확인해 서울 송파경찰서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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