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음주단속 도주한 만취 40대…경찰관도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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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40대 남성이 경찰관을 다치게 한 뒤 검거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A 씨(43)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10시 40분쯤 인천 서구 거북시장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의 음주단속 지시에 불응하고 차량을 몰아 약 5㎞를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40대 경찰관 한 명은 정지 명령에 불응한 A 씨 차량을 붙잡으려다 오른손을 다치기도 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33%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 씨는 과거 음주 운전 등으로 인해 검찰이 수배령을 내린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체포한 A 씨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수배 상태였던 만큼 단속을 피하려다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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