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9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한 영광 백수해안도로.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도로에서 드넓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청명한 가을 날씨를 만끽할 9월 추천 관광지로 해안 드라이브 코스 4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여수 일레븐브릿지, 고흥 금산해안경관도로, 해남 목포구등대 해안도로, 영광 백수해안도로다.
여수 일레븐브릿지는 낭도, 백야도 등 11개 섬을 잇는 해상교량으로 현재 7개가 연결돼 있으며 2027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여수 돌산과 고흥 영남면을 한 번에 달릴 수 있어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둔병, 낭도, 적금, 팔영 등 대교 위에서 내려다보는 다도해 풍경은 장관이다.
고흥 금산해안경관도로는 국토부 ‘남해안 해안 경관도로 15선’에 선정된 곳으로, 아름다운 풍광 덕분에 바이크와 자전거 동호인들의 필수 여행지로 꼽힌다. 국도를 따라 오천 방향으로 달리면 다도해 비경이 펼쳐진다. 중간 지점에 있는 거금생태숲은 면적 330만 ㎡ 규모로 야생화 군락지, 숲 관찰로, 구름다리 등이 조성돼 있다.
해남 목포구등대 해안도로는 서해 낙조와 다도해의 드넓은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낙조 풍경으로 유명하다. 드라이브 코스의 시작점인 목포구등대는 대한제국 말기인 1908년 축조된 높이 7.2m의 건축물로, 95년간 육지의 관문 역할을 한 역사적 유산이다.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서해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 드라이브 명소다. 해안선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도로는 드넓은 바다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다. 특히 노을이 지는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탁 트인 바다, 갯바위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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