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특화 축제 ‘동작 문화예술 페스타’를 20∼21일 이틀간 노량진 축구장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일 열리는 ‘동작 나루터 영화제’에서는 대형 스크린과 오로라 풍선, 조명, 빈백, 인디언 텐트 등으로 꾸민 야외 영화관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상영된다. 영화 OST 팝페라 공연과 마임, 영화 퀴즈쇼, 캐릭터 포토존 등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영화제 폐막식에서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지역 내 구립·사립 도서관과 서점을 포함한 11개 독서문화 기관이 함께하는 ‘나루터 책마당’에서는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200여 권의 다양한 도서가 비치되며,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K푸드 페스티벌’도 열려 맛과 재미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축제로 꾸며진다.
21일에는 ‘동작 서커스 데이’가 이어진다. 댄스 퍼포먼스와 대형 구조물을 활용한 역동적인 무대 공연, 서커스와 줄타기 등 관객과 가까이 소통하는 이동형 공연이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저글링 플레이존과 볼터널 등 체험·놀이 공간도 운영된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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