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용비리 의혹’ 영등포구의회 직원 3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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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등급 바꿔 공고·점수 수정 등 ‘내정자 의혹’

뉴시스
경찰이 임기제공무원 부당 채용 의혹을 받는 서울 영등포구의회 직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채용 담당 팀장 50대 A씨, 실무자 30대 B씨, 채용된 직원 30대 C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C씨가 채용에 필요한 요건을 갖췄는지, 서류 심사와 면접에서 비위는 없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채용공고에서 직급을 낮추는 등 C씨를 위해 채용 과정을 바꾼 혐의를 받는다.

의회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갈등의 목소리가 나오며, A씨가 타 면접 위원들에게 C씨를 뽑으라는 취지로 점수 수정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채용 몇달 전 한 영등포구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C씨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오랜 인연’이라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는 태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 채용 과정에 부당한 지시가 있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지난 2월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관계자 등을 조사해 구두 진술을 확보하고 진위를 확인하는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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