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환자 9주 연속 증가…질병청 “9월까지 유행 지속”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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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차 입원환자 수 399명…61%는 고령층

26일 오후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2024.11.26 뉴시스
26일 오후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2024.11.26 뉴시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9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이달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5일 질병청이 운영 중인 병원급 의료기관 211개소의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399명으로 26주 차 이후 9주 연속 증가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6주 차 63명에서 27주 차 101명, 28주 차 103명, 29주 차 123명, 30주 차 139명, 31주 차 220명, 32주 차 272명, 33주 차 302명, 34주 차 367명, 35주 399명으로 늘었다.

올해 누적 연령별 입원환자 현황은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의 60.6%로 가장 많고 50~64세 18.0%, 19~49세 10.1% 순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5주 차에 37.7%로 전주보다 5.1%포인트(p) 증가했으며 하수 감시에서의 바이러스 농도도 26주 차부터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질병청은 여름철 코로나19 입원환자 발생이 전년 대비 완만한 증가세와 낮은 유행 수준을 보이나 이달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지속되고 있다”며 “고령층의 어르신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를 자제해주시고 참여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코로나19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질병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치료제 공급 상황 등은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안내하고 관계 부처와 유행 상황에 따른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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