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12.9%…또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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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강원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상류에서 한 관계자가 포크레인으로 물길을 내고 있다. 2025.8.31/뉴스1
지난달 31일 강원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상류에서 한 관계자가 포크레인으로 물길을 내고 있다. 2025.8.31/뉴스1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지역의 주요 상수원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2.9%다. 이는 전날(13.2%)보다 3%p 낮은 수치로 역대 최저치다. 이 저수지는 강릉지역 87%의 생활용수를 담당한다.

이날도 강릉지역에선 헬기와 군부대, 소방, 임차 차량 등을 동원한 운반 급수와 남대천 용수개발을 통한 관로 급수 등 지원이 이뤄진다. 예상 수원 확보량은 2만 9603톤이다. 도와 강릉시는 전날엔 3만 707톤의 물을 퍼다 날랐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홍제정수장 정수 구역 내 아파트 113곳(4만 5000세대)과 대형 숙박업소 10곳 등 총 123곳에 대한 수도 공급을 차단했다. 이는 해당 구역 전체 9만 1750세대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시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질 경우 시간·격일제 급수를 시행할 방침이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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