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제12차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총회에서 김해시가 2027년 제13차 총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사진은 유치 확정 후 경남도와 김해시 유치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경남도 제공
경남도와 김해시는 2027년 관광산업 세계적 협의체인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제13차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 5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제12차 TPO 총회 본회의에 참석해 김해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국제행사 운영 역량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투표 결과 김해시가 2027년 열릴 제13차 총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김해를 비롯한 경남 지역 관광 자원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기회가 마련되면서 경남의 인지도와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는 또 이번 총회에서 제12대 공동회장도시로 선출돼 향후 2년간 회장도시인 부산시와 함께 TPO 운영을 이끌게 됐다.
부산에 사무국을 둔 TPO는 아시아·태평양 도시의 관광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2002년 설립됐다. 현재 17개국 131개 도시와 56개 민간 회원이 가입해 있다.
경남도는 김해시, 경남관광재단, 김해문화재단, 호텔 등으로 구성된 유치 추진단을 꾸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유치 활동에 나섰다.
홍 시장은 “앞으로도 회원 도시들과 협력을 강화해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준비하고 김해를 동아시아 대표 관광거점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경남의 관광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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