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 지속’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또 떨어져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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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체용수 공급 총력…아파트 등 제한 급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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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강릉 지역의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또다시 떨어져 12.8%까지 내려앉았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8%로, 전일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강릉 지역의 최근 6개월 강수량은 평년 대비 36.8%에 불과한 336.7㎜로, 극심한 가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대체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소방과 군, 지자체 민간 등 차량 529대와 군 헬기 5대, 함정 2척을 동원해 오봉저수지에 원수 1만t, 홍제 정수장에 정수 3100t 등을 급수하고 있다.

병물 371만병도 비축 중이다. 노인복지시설과 학교 등에 1차로 배부를 완료했으며, 지난 4일부터 순차적으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배부하고 있다.

제한 급수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아파트와 숙박시설 등 대규모 수용가 124개소를 대상으로 제한 급수를 실시 중이다. 저수율 10% 미만 시에는 1단계 시간제, 2단계 격일제 방식의 물 사용 제한도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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