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뭄에 국가소방동원령 2차 발령…물탱크차 20대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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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합계 총 70대 동원…긴급정비지원단도 파견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소방당국이 3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동면 안인리 염전부두(안인화력발전부두) 인근에서 삼봉호(5001함·5000톤급 독도 경비함)를 이용해 긴급 급수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이날 해경이 동해시에서 싣고 온 600톤의 물은 소방차를 이용해 강릉 홍제정수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2025.9.3/뉴스1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소방당국이 3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동면 안인리 염전부두(안인화력발전부두) 인근에서 삼봉호(5001함·5000톤급 독도 경비함)를 이용해 긴급 급수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이날 해경이 동해시에서 싣고 온 600톤의 물은 소방차를 이용해 강릉 홍제정수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2025.9.3/뉴스1
소방청이 강원 강릉 지역의 심각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2차로 발령했다.

소방청은 8일 오전 11시 강릉시 연곡면 강북공설운동장에서 국가소방동원령 집결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국가소방동원령은 대규모 산불·홍수·지진 등 광범위한 재난 상황에서 해당 지역 소방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중앙정부가 전국 소방 인력과 장비를 강제로 동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소방기본법’에 근거해 소방청장이나 행정안전부 장관이 발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소방은 이번 강릉 가뭄 사태 해결을 위해 부산 3대, 대구 3대, 대전 1대, 울산 1대, 세종 2대, 전북 1대, 경북 4대, 경남 4대, 창원 1대 등 전국 9개 시도에서 1만 리터급 이상 물탱크차 20대를 추가로 급수 지원에 투입한다.

이번 동원으로 강릉 가뭄에 파견된 전국 물탱크차는 총 70대(1차 50대 + 2차 20대)로 늘었다. 다만 1차 동원 당시 경북에서 급배수 지원에 나섰던 차량 1대는 지난달 31일 해제돼 제외됐다.

소방청은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긴급정비지원단도 파견한다. 정비지원단은 동원된 소방차를 수시로 점검하고 장비 정비를 지원해 가뭄 대응 활동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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