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주변 주차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시가 가진 부지 2곳을 활용해 임시 공영주차장 230면을 만들었다고 8일 밝혔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는 지상과 지하를 포함해 총 1679면의 주차 공간이 조성돼 있지만, 경기 때마다 차량이 몰리면서 주변 불법주차와 교통체증 문제가 이어져 왔다.
3일부터 개방한 첫 번째 임시주차장은 중구 부사동 중부소방서 건립 예정지로, 야구장과는 약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2600㎡(약 790평) 규모이며 차량 130대를 댈 수 있다. 올해 10월 중부소방서 착공 전까지 운영된다. 또 다른 임시주차장은 중구 대흥동에 있는 대전사회복지회관 건립 예정지로, 야구장까지 900m 정도 떨어져 있다. 1500㎡(약 450평) 면적에 100면 규모로 10월 포스트 시즌부터 개방되며 2026년 하반기(7~12월) 착공 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본격적인 주차장 공급이 완료되기 전까지 시 소유 공한지를 활용한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다. 현재 대흥동 제3노외주차장 확장공사를 포함한 4개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7년까지 532면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남시덕 시 교통국장은 “임시주차장 조성으로 9월 홈경기와 10월 포스트시즌 경기 기간 야구팬들의 주차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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