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환 경기도의원 “식사동은 ‘섬’…고양은평선 연장” 촉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8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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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서 밝혀
오 의원 “수요 충분…교통 인프라 확충” 주장

오준환 경기도의원.
“식사동은 철도망이 없어 ‘식사 섬’이라고 불립니다.”

오준환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힘·고양 9)이 8일 “인구가 가장 밀집한 식사동에 철도망이 없는 것은 심각한 불균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핵심 사업인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의 식사동 노선 연장을 촉구했다.

그는 “차량기지와 불과 2㎞ 거리에 있지만 기존 계획 노선에 소폭만 연장하면 식사동까지 연결이 가능하다”라며 “기존 4만 명의 인구와 인근 지역의 인구 증가를 고려할 때 교통 수요는 충분하다 못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준환 경기도의원
인구 4만 명의 식사동은 고양시 44개 동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인근의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계획인구 7369명이 이미 입주가 시작됐고, △3블록 2479명 △4블록 3302명 등 1만3150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될 예정이다.

오 의원은 “식사동 노선 연장 서명운동에 주민 7000명이 참여했고, 고양시에서도 이를 반영해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식사 노선 연장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된 상태”라며 “식사 노선 연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실한 과제이고, 도시의 미래 성장 축을 마련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식사동 노선 연장은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상급 의료기관인 동국대병원과 접근성 개선으로 의료 서비스 향상, 서부선과 GTX 연계로 출퇴근 시간이 대폭 완화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고양은평선 연장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낙후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필수적 인프라 투자”라며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된 식사동 연장안이 반드시 추진·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식사동#철도망#광역철도#고양은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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