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세계치안회의 3곳 잇따라 참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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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어업-해상 마약 밀수 활개
합동 훈련-정보 공유 등 대응↑

해양경찰청이 국제 다자회의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해양 안보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해경청은 이달 북태평양해양치안기관회의(NPCGF)와 세계해양치안기관회의(CGGS), 다음 달 아시아해양치안기관회의(HACGAM) 등 다자 협의체 회의에 참석한다고 8일 밝혔다.

북태평양해양치안기관회의는 북태평양 해역 안보 강화를 위해 2000년 만들어진 협의체로,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6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에서 열릴 예정으로, 해경청장이 직접 회의에 참석한다.

세계해양치안기관회의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90여 개국을 회원국으로 둔 다자 협의체다. 아시아해양치안기관회의는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2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해경청은 이들 다자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합동 훈련, 정보 공유, 인적 교류 등을 통해 해양재난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또 해외 해양 재난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네트워크도 강화할 예정이다.

해경청은 최근 불법 어업, 해상 마약 밀수 등 해양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주변국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중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해경청 관계자는 “다자 협의체 참여를 통해 한국 해상 교역로 안전을 확보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 해경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 체계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국제협력#해양안보#다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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