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전 ‘지산학실용명문’ 선포
디지털 등 17개 전략과제 추진
동명대는 내년 건학 50주년을 앞두고 재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대학 비전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미래를 창조하는 지산학 실용교육 명문’이라는 새 비전은 4일 부산 남구 동명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확대교수회의에서 선포됐다. 1977년 문을 연 동명대는 건학이념인 ‘실사구시’를 강조해 왔다.
대학의 새로운 핵심 가치는 ‘TIUMS’로 정했다. △융합실용(Transdisciplinary) △혁신생태계(Innovation ecosystem) △학생중심(User-centric) △환골탈태를 통한 성장(Metamorphosis) △지속가능과 공유(Sustainability & Sharing) 등의 앞 글자를 딴 TIUMS에는 ‘혁신과 도전의 싹을 틔운다’는 의미도 담겼다. 이날 교수회의에서는 대학 경영혁신과 지산학 연계, 교육혁신, 연구강화, 글로벌 브랜드, 디지털 전환과 같은 6대 혁신전략 분야와 17개 전략과제 등도 발표됐다.
올 4월 취임한 이상천 동명대 총장은 ‘대학 비전선포준비위원회’를 꾸려 대학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했다. 이 총장은 위원회가 준비한 이 같은 전략이 단순히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현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전 구성원이 함께 힘을 모아 전략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