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선정한 가을 여행지 중 하나인 진주성. 사진은 지난해 10월 남강유등축제 기간, 단풍으로 물든 진주성과 남강의 모습.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도내 18개 시·군이 1곳씩 추천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18곳을 소개했다.
5개 시·군은 단풍 구경하기 좋은 명소를 자신 있게 내세웠다. 진주시는 성곽을 곱게 물들이는 진주성을 추천했다. 다음 달 4일부터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는 진주성과 남강이 아름다운 유등으로 화려하게 물든다. 사천시는 녹차밭과 고요한 산사의 정취가 어우러진 다솔사를, 밀양시는 은행잎이 수북이 쌓인 고택 금시당을, 하동군은 지리산의 오색 단풍 명소로 유명한 쌍계사를 대표 여행지로 꼽았다. 함양군은 단풍과 운해가 어우러진 해발 773m 지리산 오도재를 추천했다.
6개 시·군은 가을 노을과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인 여행지를 소개했다. 통영시는 당포성지를, 김해시는 분성산을, 거제시는 숲소리공원을 추천했다. 양산시와 창녕군은 억새 군락이 장관인 천성산과 화왕산을 각각 내세웠고, 고성군은 갈모봉 자연휴양림을 소개했다.
7개 시·군은 가을꽃을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선정했다. 창원시는 산호공원을, 의령군은 ‘호국의병의 숲’을, 함안군은 악양둑방길을 추천했다. 남해군은 앵강다숲 생태공원을, 산청군은 동의보감촌을, 거창군은 감악산 별바람언덕을, 합천군은 신소양체육공원을 각각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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