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9월의 임업인 송이표고 기르는 백규흠 대표 선정

  • 동아일보

산림청은 이달의 임업인으로 경북 포항시 숲뜰애 백규흠 대표(사진)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백 대표는 숲 경영 체험림을 운영하며 송이와 표고 등 임산물 재배로 연간 1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정보통신업에 종사하다가 1995년 고향으로 돌아와 아버지 숲을 이어받았다. 현재 그는 송이버섯 300kg, 표고버섯 2t을 포함해 총 5품목의 임산물을 생산하며 산림복합경영으로 높은 소득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 대표는 버섯산업기사 등 전문 자격 10여 종을 취득하며 임업 전문성을 높였고 2003년 임업후계자, 2022년 독림가로 선정됐다.

백 대표는 직접 생산한 표고버섯을 활용한 식품용 소스를 개발하는 등 임산물 가공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향후 스마트팜을 통한 버섯 재배로 생산성을 한층 끌어 올릴 계획이다. 그가 운영하는 숲뜰애는 전국에서 두 번째, 경북 최초의 숲경영체험림으로 임산물 채취, 목공예 등 다채로운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숲의 가치와 안정적인 산림경영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업인이 숲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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