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가뭄 재난’ 강릉 학교급식 중단 막는다…대체식 제공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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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긴급 지원…대체식 제공 업체 위생점검도

지난달 31일 강원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상류에서 한 관계자가 포크레인으로 물길을 내고 있다. 2025.8.31/뉴스1
지난달 31일 강원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상류에서 한 관계자가 포크레인으로 물길을 내고 있다. 2025.8.31/뉴스1
교육당국이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 지역에 학교 급식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체식 제공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강릉 지역 학교 급식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강릉 소재 학교 97곳은 정상적으로 급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급수 제한으로 물이 많이 사용되는 식단을 조정하고 있다. 현재 81개교가 제한급수 지역 내에 있다.

교육부는 이런 학교 급식실의 어려움을 감안해 외부 조리식품을 활용한 대체식 제공을 검토한다. 추가 급식비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을 활용한 긴급 지원도 할 계획이다.

대체식이 제공될 경우에는 해당 식품업체 사전 위생 점검도 실시한다. 식품 공급 가능 업체 정보 등도 학교에 신속하게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강릉 지역의 가뭄 상황에서 물 절약이 불가피하지만,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교 급식이 중단되지 않고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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