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줬던 국도 7호선 삼척나들목 교차로가 개선 공사를 마치고 말끔히 정비됐다. 삼척시 제공
강원 삼척시의 숙원사업이던 국도 7호선 삼척나들목 교차로 개선 공사가 마무리됐다. 삼척시는 수십 년 동안 지하통로와 평면도로가 뒤섞인 기형적 구조로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사고 위험이 컸던 삼척나들목 교차로 개선 사업을 1년 6개월 만에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비는 약 90억 원이 투입됐다.
삼척시는 이번 개선 공사로 답답했던 도로 구조가 말끔히 정리돼 시가지 차량 흐름이 원활해졌다고 보고 있다. 시범 운영 기간 시민들은 대부분 “길이 훨씬 명확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초행길 운전자들도 진입 방향이 명확해져 불필요한 유턴이나 급정거 사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동부아파트 앞과 종합운동장 앞에 각각 교차로를 신설해 차량 흐름을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만든 것이다. 또 기존에 횡단보도가 있던 동부아파트 앞에는 지하보도를 새로 설치해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함으로써 보행자 안전을 강화했다.
삼척시는 이번 교차로 개선이 단순한 도로 정비를 넘어 삼척 해변과 복합체육공원, 강원대 삼척캠퍼스, 시가지 중심부를 연결하는 도시 핵심축을 정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교차로 개선 하나가 도시의 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사업이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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