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11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교육 분야와 관련해 “교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경쟁도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입시정책을 바꾸면 바꿔서 난리, 안 바꾸면 안 바꿔서 난리”라며 “근본적으론 경쟁 과잉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냐, 어떻게 더 성장할 것이냐, 어떻게 더 많이 기회를 골고루 나눌 것이냐의 문제”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교육 철학, 입시제도에 대한 방향성 등에 대해 “교육 과정 또는 교육 내용의 지향점은 대대적인 개편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성과 창의성이 중요한 시대”라며 “교육 현장이 그에 맞게 바뀌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꿔야 된다고 하면서 교육 공간의 문제, 재정의 문제 때문에 방향을 잘 못 바꾸고 있다”며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할 건지가 핵심”이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교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경쟁도 문제”라며 “최악의 경쟁 상태를 해결하지 않으면 영원히 문제는 해결이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인공지능(AI) 관련 교육을 전면적으로 시행하자,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키우자, 저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마치 덧셈 배우는 것처럼”이라고 했다. 또 “고등교육의 재원이 부족하다고, 초중등 재정과 배분을 다시 해야 한다는 논란이 있는데, 정리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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