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설립 위한 기자간담회 개최
지난 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설립을 위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군과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설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설립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동분원 설립의 당위성과 시대적 역할을 공유했다.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과 신영희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의 축사로 시작한 기자간담회는 정영철 영동군수와 민의식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추진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영동난계국악단 지현아 단원의 가야금병창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더했다.
주재근 한양대 겸임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국악기의 현대화 등 악기연구 중심센터 △조선조 세종조 궁중음악의 본산 △중부권 국악 등 문화예술교육 거점 △K컬처 체험과 확산의 중심지 △영동분원 설립시 이점 및 효율적 운영 등을 제시했다.
전문가 제언에서는 김승국 전통문화연구소 콘텐츠 소장, 강영근 한국정악원 이사장, 이영희 민주평화통일위원회 상임위원이 참여해 영동분원을 △궁중음악 및 국악기 복원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전국 전통문화 교류 중심지로 특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영동은 조선의 3대 악성 난계 박연의 고향이자 국악의 생태계를 갖춘 도시”라고 밝혔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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