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협회는 가을 인삼 수확철을 맞이해 전국 주요 인삼 산지에서 인삼축제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인삼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들은 인삼 캐기 체험, 건강 음식 시식, 전통 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한국인삼협회가 주관하는 ‘고려인삼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되며 인삼의 매력을 전국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충남 금산에서는 오는 19~28일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열린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60개 프로그램이 펼쳐질 계획이다. 인삼 캐기 체험을 비롯해 홍삼족욕, 홍삼 이혈 체험, 인삼 무게 달기, 전국 금산인삼 동요 경연대회 등이 진행된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는 내달 18~26일 풍기인삼축제가 열린다. 인삼을 활용한 체험과 전시, 공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삼 깎기 경연대회, 인삼 병주 만들기,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관광객 노래자랑, 풍기인삼 경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내달 25일에는 소백산 영주 풍기인삼가요제 본선이 진행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오는 26~28일 경기도 연천군에서는 연천고려인삼축제가 열린다. 연천역 앞 광장에서 무료로 개최되며 고려인삼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전북 진안에서도 같은 기간 진안홍삼축제가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인삼협회가 준비한 ‘고려인삼 페스티벌’은 오는 11월 1일 서울 홍대 레드로드에서 막을 올린다. 협회 관계자는 “우리 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직접 먹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인삼의 역사와 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 흥미로운 인삼 체험 등 젊은세대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홍천 인삼한우명품 축제, 이천인삼건강축제 등이 예정돼 있고, 안성인삼농협 등의 전국 인삼농협들도 인삼 소비촉진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내달 중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인삼협회 관계자는 “인삼 수확철에 진행되는 인삼 축제 현장을 찾아 저렴하게 인삼도 구입하고 다양한 행사도 체험하며 건강과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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