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의 KT 대리점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5.9.10 뉴스1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의 피해자가 199명, 피해액은 총 1억 2600만 원으로 늘었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피해자는 경기 광명 118명(피해액 7750만원), 서울 금천 62명(3760만 원), 경기 부천 7명(580만 원), 과천 9명(410만 원), 인천 3명(160만 원) 등이다.
이들 피해자들은 모두 KT 가입자로, 피해는 주로 새벽 시간에 발생했다. 이중에는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 중인 가입자도 있었다.
앞서 9일까지만 해도 피해자는 총 124명이었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피해액은 1억7000만 원이었다. 피해액은 경찰에 접수된 사건과 KT 및 과기부가 파악한 규모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소 차이가 난다.
경찰은 피해자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규모가 지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추후 피해 접수 건에 대해서 유사성을 판단하고 병합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라며 “범행 관련 다각도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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