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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락 피해 화났다”…거제 골프장서 전처 살해한 50대 구속
뉴스1
입력
2025-09-15 11:34
2025년 9월 15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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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전경. News1
경남 거제시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던 전처를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피해자가 만나주지 않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남경찰청은 이 사건 피의자 A 씨(50대)를 14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일 오전 거제시의 한 골프장 필드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전처 B 씨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당시 골프장 작업자인 것처럼 작업복을 입고 B 씨에게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다.
A 씨는 범행 직후 자해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었다. 경찰은 A 씨가 퇴원하는 동시에 체포 영장을 집행한 후 구속했다.
A 씨는 B 씨와 수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동거하다 지난 7월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전적 문제와 헤어진 이후 B 씨가 연락을 회피하고 만나지 않으려고 하는 것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 진술의 진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신병을 넘길 예정이다.
(창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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