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대문 초등생 유인 미수 일당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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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명의 계좌로 주식 투자 이춘석 의원 자금 출처 분석 중
김병기 의원 아들 대학교 편입 개입 의혹 동작서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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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서울 서대문구에서 초등학생에게 집에 데려다준다며 차량으로 유인한 20대 남성 일당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피의자 추가 조사, 휴대폰 포렌식 등 범죄 동기와 여죄를 계속 수사 중”이라며 “수사 사항을 바탕으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대 남성 3명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0분쯤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과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초등학생에게 차량으로 접근해 유인을 시도했다. 이들은 “귀엽다, 집에 데려다줄게”라고 말했지만, 학생이 자리를 벗어나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김형석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혐의 사실, 고의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일정 정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면서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좌관 차 모 씨 명의 계좌로 주식투자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4선·전북 익산갑)의 “자금 출처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다”며 압수물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199명 피해 신고 접수해 124건은 수사를 담당하는 경기남부청에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수용 중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총 7건의 관련 사건을 접수해 경기남부청에서 관련 자료 분석 등 필요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아들의 대학교 편입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지난 10일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이 접수돼 사건을 동작경찰서에 배당했다고 전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해선 “인사청문회 의혹 관련 고발사건 총 8건에 대해 필요한 사건을 분석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강 의원은 지난달 28일에 출석해 조사했다”고 언급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시청 공무원이 과거 유정복 인천시장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9일 진행한 압수수색의) 압수물 분석 중”이라며 공소시효 전에 사건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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