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NBC의 아침정보뉴스 ‘투데이’는 잘못된 칫솔질 습관과 이상적인 치아 세척법을 소개했다. 매체는 “양치질이 중요하단 건 누구나 알지만, 많은 사람이 잘못된 방법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칫솔에 짜는 치약의 양을 우선 지적했다. 보통 사람들은 약 2.5cm 길이 정도 치약을 짠 뒤 양치질하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적은 양으로도 올바른 양치질이 가능하다고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랜셋 밴길더 미국 치위생사협회장은 NBC 인터뷰에서 “양치질에 필요한 치약의 양은 ‘완두콩 크기’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칫솔이 이를 문지르는 기계적인 과정만으로도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그를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밴길더는 “치약은 양치질에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지만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 입냄새를 없애준다”며 “대부분 치약에는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불소가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치약을 너무 많이 쓰면 양치질을 대충 하고서도 입이 매우 깨끗해진 것 같은 착각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게다가 치약을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 잇몸 출혈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치아 전문가인 프리더스 반 더 바이덴 박사는 “치약에는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어 이가 매끈해지는 느낌을 준다. 제대로 양치질을 안 해도 마치 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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