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4~24세 1800명 시범 조사…23명 “불법마약류 사용경험 있다”
불법마약류 사용 경험 응답, ‘만 17~19세’ 가장 높아
ⓒ News1 DB
청소년 100명 중 1명꼴로 불법마약류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류를 사용해 본 청소년이 처음 마약류를 접한 시기는 중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만 13세였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청소년 마약류 실태조사를 위한 조사설계 및 시범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만 14~24세 전국 청소년 및 초기 성인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시범조사 결과 응답자 중 불법마약류 사용경험이 있는 대상자가 전체 1.3%(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마약류를 사용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만 17~19세(1.7%)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들이 마약류를 처음 사용한 연령은 평균 13.2세였다.
마약류를 처음 사용하게 된 이유는 의사의 처방·질병치료 목적이 30.4%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호기심(13.0%), 쾌락/즐거움(13.0%), 친구나 지인의 권유(13.0%) 등이 뒤를 이었다.
친구나 지인이 불법마약류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간접 노출’ 경험 비율은 2.5%(45명)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보고서는 청소년 마약류 사용에 관한 본격 실태조사에 앞서 조사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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