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의 무한변신… 육개장-불고기로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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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남도 & 情] 남원 추어-백향과

찰떡에 백향과의 상큼한 크림을 넣어 만든 남원 백향과 크림 찰떡. 남원시 제공
찰떡에 백향과의 상큼한 크림을 넣어 만든 남원 백향과 크림 찰떡. 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은 추어탕의 본고장이다. 미꾸라지를 갈아 시래기, 된장, 들깨 등 다양한 식재료를 넣어 끓여낸 남원 추어탕은 최고의 서민 보양식이다. 미꾸라지는 단백질, 칼슘, 무기질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 좋으며 DHA와 EPA 등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히 끓여 먹던 남원 추어탕은 다양한 변화를 거쳐 새로운 식품으로 진화했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남원시는 2021년부터 세대를 아우르는 추어 식품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추어 식품 통합 브랜드 ‘미꾸야’를 선보였다. 추어를 활용한 한우곱창전골, 한판불고기, 아란치니, 육개장, 해물전골, 납작만두는 물론 스낵, 젤리, 자일리톨 캔디까지 개발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미꾸야’를 검색하면 구입할 수 있다. 추어탕과 함께 남원시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식품은 백향과 가공 제품이다. 백향과는 열대과일 특유의 향과 맛이 뛰어나며 석류보다 비타민 C 함량이 3배 높고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니아신은 약 5.2배 많다. 대표 제품은 아리당의 ‘백향과 크림 찰떡’으로 전통 찰떡에 상큼한 백향과 크림을 더해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과즙이 어우러진다.

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원유에 백향과의 풍미를 더한 유제품도 있다. 안터원 목장은 하먼치즈 백향과 요구르트, 백향과 버터, 백향과 그릭요거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단백질 함량이 높은 그릭요거트는 참살이 흐름과 맞물려 수요가 늘고 있다. 청량감 있는 맥주에 백향과 향을 더한 백향과 맥주도 인기다. 이들 제품은 모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가위 남도 & 情#호남#남원 추어-백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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