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은 전체 면적(547.46㎢) 가운데 약 70%가 산이다. 동악산, 용두산 등 곳곳이 원시림처럼 울창하다. 깊은 골짜기를 따라 섬진강과 보성강이 흐르고 기름진 평야가 펼쳐진 청정 고을이다. 그래서 곡성에서 나는 농특산물은 건강하다.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은 ‘백세미’는 곡성을 대표하는 브랜드 쌀이다. 지난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5년 연속 선정돼 명품 쌀로 인정받았다.
석곡농협은 2017년부터 지역 농가에 백세미를 보급·재배하고 있다. 백세미는 구수한 향과 뛰어난 밥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유의 누룽지 향이 나며 단백질과 아밀로오스 함량이 낮아 밥맛이 좋다. 석곡농협은 품질 관리를 위해 계약재배, 친환경 농법 재배, 유통 등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백세미는 건조 후 즉시 저온저장고에 보관해 연중 15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철저히 관리된다.
백세미를 비롯한 곡성 농특산물은 곡성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 ‘곡성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곡성축협 순한한우, 자매가 숯불 향과 유과, 봉정떡방 토란 영양떡, 김부각, 표고버섯 등 118개 업체의 598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곡성몰은 2023년 9월부터 올 8월까지 방문자 수가 126만여 명에 달했고 매출액이 20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곡성몰 입점 업체들은 입점 초기부터 매달 매출액의 일정 금액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곡성몰은 추석을 맞아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최저 10%에서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전을 연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청정고을 곡성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농축산물로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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