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노사 최종 교섭…결렬 시 17일부터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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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필수 유지 인력 투입해 도시철도 운행률 유지

부산지하철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10일 오후 부산 사하구 신평차량사업소에 운행을 멈춘 열차가 줄 지어 서 있다.    2019.07.10 부산=뉴시스
부산지하철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10일 오후 부산 사하구 신평차량사업소에 운행을 멈춘 열차가 줄 지어 서 있다. 2019.07.10 부산=뉴시스
부산 지하철 노사가 16일 오후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서 최종 교섭을 가진다. 결렬 시 노조는 17일 첫 차부터 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교섭 핵심 쟁점은 인력 충원 문제다. 임금은 지난 10일 행정안전부의 총액인건비 상한 개정에 따라 3% 인상 등으로 합의된 상태다.

이날 협상테이블에는 부산교통공사 자회사 소속 운영서비스지부(청소노조)도 함께 한다. 역사 내 미화 업무를 맡는 이들은 주 5일제와 4조 2교대 도입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시는 노조의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해 도시철도 운행을 평일 기준 78.5%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파업이 현실화하면 필수 유지 인력을 투입해 도시철도 1~3호선의 배차 간격을 출퇴근 시간대 4~5분 간격으로 유지하고, 이 외 시간대는 배차 간격을 8~17분으로 늘려 평일 대비 57%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무인 자동화로 운영되는 4호선은 평시와 동일하게 100% 정상 운행된다.

아울러 시는 승용차요일제 운휴일 해제, 도시철도역 주변 택시 집중 배치 등을 통해 대체 수송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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