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구 초등학교 ‘핵폭탄 설치’ 신고…331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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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 핵폭탄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331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119 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수원시 권선구 A 초등학교에 핵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문자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으로부터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군과 함께 A 초등학교로 출동해 교직원 44명과 학생 282명, 승강기 업체 관계자 5명 등 331명을 외부로 대피시켰다.

이어 경찰과 군은 1시간 40여분간 A 초등학교 내부를 수색했으나 폭발물 등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문자 신고 내용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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