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군부대에서 발생한 육군 하사 총기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대 내 가혹행위 정황이 확인됐다.
16일 육군은 공지를 통해 “강원 철원군 소재 모 부대 하사 A 씨의 총기 사망사고와 관련해, 선임 간부들이 고인에게 폭언 및 가혹행위를 한 정황을 식별하였고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9. 16.(화)부 강원경찰청으로 인지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군 수사단은 민간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또 A 씨의 GP 투입 경위 및 절차 준수 여부에 대해서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7시 17분경 강원도 최전방 모 부대에서 하사 A 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A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당일 숨졌다. 당시 A 씨 발견 직전 부대원들은 부대 내에서 총성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군 당국은 민간 수사 기관과 함께 조사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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