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젊은 연주자 그룹인 앙상블 ‘이유’가 18일 청주아트홀에서 수익금 전액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정기연주회를 연다. 앙상블 이유 제공
충북 청주를 기반으로 클래식과 대중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이색적 시도를 이어온 젊은 연주자들이 자선 콘서트를 연다.
앙상블 이유(怡愉·대표 이은지)는 1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정기연주회 ‘노스탤지어-향수’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충북메세나 기획지원사업 ‘아트브릿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연 수익금은 전액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된다.
공연은 2부로 구성된다. 1부의 주제는 ‘계절이 머문 자리’로, 피아졸라의 ‘망각’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를 통해 계절의 흐름과 시간의 흔적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2부 ‘그리움의 선율’에서는 파헬벨의 ‘캐논’,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과 ‘사랑의 기쁨’, 브람스·쇼스타코비치 등의 실내악을 통해 향수와 그리움의 정서를 담아낼 예정이다.
연주자는 이민지·최담(바이올린), 이승훈(비올라), 이은지·박성진(첼로), 한규호(피아노) 등으로, 모두 국내외 유수의 음대를 졸업하고 각종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을 지닌 실력파 연주자들이다. 이번 무대에는 ‘2025 앙상블 이유 어린이 성악 부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해나 양(창신초 5학년)이 협연한다. 이은지 대표는 “이번 무대는 음악이 전하는 그리움과 따뜻한 울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앙상블 이유는 ‘즐겁고 기쁨’이란 뜻으로, 2021년 9월 창단 연주회 ‘지친 마음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힐링 콘서트’를 시작으로 PPT 설명과 시 삽화 접목, 안무가와 함께하는 춤곡 연주, 나눔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공연은 전석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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