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터널 화재 사진. 경기소방재난본부제공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마성터널에서 16일 버스 화재가 발생해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17분경 마성터널을 지나던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9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9시 44분경 대응 2단계로 상향하고 인력 72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2단계는 주변 8~14개 소방서에서 장비 51~8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마성터널에서 16일 버스 화재가 발생해 소방이 출동한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 폐쇄회로(CC)TV 캡처
이후 소방 당국은 오후 10시 9분경 큰 불길을 잡아 대응 1단계로 하향했으며, 오후 10시 25분경 완전히 불을 껐다.
이 불로 1명이 중상을, 10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등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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