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의 지구촌새마을운동 우수사례 발표 후,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장(사진 가운데)과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사진 오른쪽)이 박수치는 모습.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함께 새마을, 미래로·세계로’를 주제로 2025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Global Saemaul Leadership Forum 2025, GSLF)와 새마을 글로벌 협력국 장관회의(Global Saemaul Ministerial Meeting 2025, GSMM)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청이 주최하고, 새마을운동중앙회와 경상북도새마을회가 주관했다.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는 2014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돼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이번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는 지구촌 공동번영과 새마을운동의 세계적인 확산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지구촌 새마을운동에 앞장서 온 해외 새마을지도자와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우수사례를 공유해 국가별 지역개발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자리에는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해, 동티모르 마리아노 아사나미 사비노 부총리, 피지 사키아시 라이세부 디토카 농어촌개발부 장관, 우간다 빅토리아 루소케 부싱게 지방정부부 국무장관 등 지구촌 46개국 고위급 공무원과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 대표단, 새마을협력관, 주한 대사, ODA 관계기관 관계자, 외국인 유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참가국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2025년 지구촌 새마을운동 성과 영상 상영,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대회사,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환영사, 동티모르 부총리·우간다 국무장관 축사, 지구촌 새마을운동 유공 포상, 우수사례 발표,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지구촌 새마을운동에 헌신한 공로로 동티모르 새마을협력관(올데리코 도 로사리오 마리아 다 실바), 키르기스스탄 아를리나에마을 새마을지도자(에르멕 쿨레토브), 우간다 자생마을 새마을지도자(은주바 엘리사), 파푸아뉴기니 카푸쿠마을 새마을지도자(루티에 마테호), 라오스 농림부 국장(폼미 인티첵) 등 5개국 5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오후에는 새마을 글로벌 협력국 장관회의가 개최됐다.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46개국 장·차관급 인사가 참가해 각국의 새마을운동 시범 마을 모델화와 자생적 확산 현황 등을 공유하고, 비(非)사업 국가의 현지 적용 방안 등을 모색했다.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대회사에서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공동체 발전과 빈곤 극복의 보편적 가치로 자리 잡았으며, 새마을운동이 자유와 평화, 번영을 향한 인류 공동 번영의 여정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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