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쿠팡 자회사, AI 인재 양성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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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 병행과정으로 실무 교육

영남이공대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인공지능(AI)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으로 양 기관은 물류 현장 관리자 및 설비 보전 엔지니어 학과를 개설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또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일·학습 병행 과정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이와 함께 대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연계와 영호남 거점센터 역할 공동 수행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CFS는 쿠팡의 물류를 전담하는 자회사로, 전국 30개 도시 100곳 이상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쿠팡은 2027년까지 3조 원 이상을 투자해 지역의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도서·산간 포함 전 국민 100% 무료 로켓배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규모는 전국 대학 최대 수준이라는 게 영남이공대 측의 설명이다. 영호남을 아우르는 대학-기업 공동 거점 체계를 구축해,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의 문을 여는 것이다. 특히 일·학습 병행 과정은 학생들이 학업과 실무를 동시에 하면서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다.

정종철 CFS 대표이사는 “CFS는 자동화와 AI 기술 기반 스마트물류를 선도하며 앞으로 관련 일자리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영남이공대 학생들이 첨단 물류 현장에서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 협약은 지역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의 기반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는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준비된 인재를 제공하는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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