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 기업 2곳, 부산에 둥지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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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랩, 전 공정 생산시설 준공
200명 고용-연 3000억 매출 기대

부산에 차세대 반도체 산업 관련 기업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부산시는 17일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아이큐랩 본사에서 국내 최초 8인치 탄화규소(SiC) 기반 전력반도체 전 공정 생산시설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약 1000억 원을 들여 부지 8750m², 연면적 7322m² 규모로 조성됐으며, 클린룸과 사무시설을 갖췄다. 내년부터 본격 가동될 이 공장은 단순 생산뿐 아니라 위탁생산(파운드리)까지 가능한 설비를 갖췄으며 200여 명 신규 고용과 연간 최대 3000억 원 매출이 기대된다. 또 사무동 일부를 지역 대학과 연계한 ‘RISE 현장 캠퍼스’로 조성해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도 강화한다.

아이큐랩은 2023년 10월 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지난해 6월 공사에 들어가 불과 1년여 만에 준공하며 속도감 있게 이전을 끝마쳤다. 시는 5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지원하고 인허가 절차를 신속 처리하는 등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섰다.

앞서 16일에는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에서 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NFS)의 공장 착공식이 열렸다. 이 시설은 초고순도 실리콘 웨이퍼와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 설계·패키징을 아우르는 핵심 생산기지로 조성된다. 총 100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차세대 반도체#아이큐랩#탄화규소#전력반도체#투자유치#산학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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