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현대 주민들, 암투병 관리소 직원 위해 1억 모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17일 2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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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서울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 주민들이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한 김미숙 총무주임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압구정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제공
17일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서울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 주민들이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한 김미숙 총무주임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압구정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제공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을 위해 주민들이 약 1억 원을 모아 전달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이태영 회장에 따르면 847가구가 1억11만 원가량을 마련해 혈액암 진단을 받은 김미숙 총무주임에게 전달했다.

김 주임은 지난 7월 암 진단을 받고 휴직한 뒤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그는 병세 악화로 호흡곤란을 겪으며 고압산소 치료도 받아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없이 혼자 사는 김 주임이 값비싼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모금 활동에 나섰다. 먼저 545만 원을 모아 지난달 초 전달한 뒤 이달 15일까지 9466만5000원을 추가로 모아 전달했다.

이 회장은 근면·성실했던 김 주임의 빠른 회복을 주민 모두 바란다고 전했다.

#급성 백혈병#아파트 관리사무소#성금#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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