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과장 광고 위반(50건)이거나 알선, 광고 금지 등 불법유통(44건)으로 적발됐다. 판매 등 금지 위반(10건)과 의약품 판매 위반(7건) 사례도 있었다.
적발된 플랫폼은 일반 쇼핑몰(34건)이 가장 많았다. 네이버 블로그(22건), 네이버 카페(18건), 유튜브(9건), 엑스(6건), 인스타그램(5건), 해외직구 플랫폼 큐텐(4건), 쿠팡(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적발 사이트에 대한 차단을 요청했다.
비만치료제 불법 유통, 광고 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위고비 국내 출시 전인 2023년에는 103건, 국내 출시돼 관심이 뜨거웠던 지난해에는 522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 위고비 국내 출시를 기점으로 비만치료제 불법 판매·광고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해외 직구를 차단했고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에서 위고비를 불법 판매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도 적극 단속 중이다.
서 의원은 “의약품부터 신약까지 식약처의 불법 광고 점검에도 비만치료제에 대한 불법유통, 알선, 광고가 만연한 상황”이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 홍수 속에서 사이트 차단 조치에 그칠 게 아니라 식약처의 점검과 조치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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