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택배 대란’ 막는다…국토부, 특별관리 4주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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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화 제한·추가 인력 5500명 투입…과로 방지·원활한 배송
22일부터 10월 17일까지…과로 줄이고 배송 차질 최소화

택배 차량 모습.(자료사진) 뉴스1
택배 차량 모습.(자료사진) 뉴스1
추석 연휴 택배 물량 급증에 대비해 국토교통부가 22일부터 4주간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 종사자 과로를 줄이는 동시에 배송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18일 이번 특별관리기간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운영 기간은 22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총 4주간이다. 택배 종사자의 과로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라 2021년 추석부터 명절(설·추석)마다 특별관리기간이 운영돼 왔다.

주요 택배사는 증가하는 물량 처리를 위해 간선 및 배송기사, 상하차 및 분류 인력 등 약 5500명을 추가로 투입한다.

종사자 안전을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명절 연휴 1~2일 전 부터 주요 택배사는 집화를 제한해 연휴기간 동안 택배 종사자에게 휴식을 보장한다.

영업점별로 건강관리자가 종사자의 건강 이상 여부를 매일 확인해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온라인 쇼핑몰 등 대형 화주들에게 택배 물량 분산, 집화 제한 등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에도 성수품 주문이 몰리지 않도록 ‘사전 주문’을 통해 택배 물량을 분산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동안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일부 물품 배송 지연 등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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