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노동자, 19일 총파업 예고…공항운영사 총력대응체계 돌입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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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위탁사업 위기경보 ‘경계→심각’ 상향
정부, 자회사, 항공사 등 협력 비상대책본부 가동
전국공항 모·자회사 현장점검…상황관리반 설치

전국공항노동자연대(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전국공항노동조합)가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2025 단체교섭 전개, 즉각적인 교대제 개편 및 인력충원, 낙찰률 100% 적용, 결원정산 폐지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5.08.12. 서울=뉴시스
전국공항노동자연대(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전국공항노동조합)가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2025 단체교섭 전개, 즉각적인 교대제 개편 및 인력충원, 낙찰률 100% 적용, 결원정산 폐지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5.08.12. 서울=뉴시스
전국공항노동자들이 내일(19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최대 열흘간의 황금연휴를 앞둔 공항운영사가 총력대응체계에 돌입한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전국공항노동조합)는 4조2교대 개편 등을 요구하며 19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자회사 노동조합의 파업에 여객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항공기 운항 등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인천공항공사는 정부, 자회사, 항공사 등과 협력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 운영하고 있다.

또한 18일 오후 6시부터 위탁사업 위기경보를 기존 ‘경계’ 단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조정하고 다각적인 대응조치를 통해 공항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한국공항공사도 전국 14개 공항 모·자회사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본사에 상황관리반을 설치해 전국공항 운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자회사 노조 파업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사전에 확보한 필수유지업무 인원과 자회사 내·외부 대체인력을 투입해 현장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자회사 노동자 파업으로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항공기 운항과 여객 서비스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며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공기 운항 안전성 확보와 정상적인 공항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공항이용객들께서는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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