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오른쪽)가 18일 열린 제20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킨텍스 제공
킨텍스는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행사에서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전시컨벤션센터는 물론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최초 수상이다.
킨텍스는 국내 사업 성과와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 마이스(MICE)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3년 163억 원, 2024년 21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고, 해외 진출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킨텍스가 운영하는 인도 뉴델리 전시컨벤션센터 ‘야쇼부미’에서는 지난해 개장 첫해에 36건의 국제 컨벤션과 22건의 대형 무역전시회가 열렸다. 이 가운데 킨텍스가 직접 주최한 ‘대한민국산업대전’은 국내 중소기업의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페낭 워터프론트 컨벤션센터(PWCC) 운영권을 확보했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공공부문이 국제 경쟁력이라는 가치를 실현한 20년 여정의 결실”이라며 “한국과 서남아시아·동남아시아를 넘어 중동·오세아니아로 이어지는 글로벌 마이스 로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킨텍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6726억 원을 투입해 제3전시장 건립 공사에 착수했다. 킨텍스 부지에는 4성급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킨텍스역 개통 시점에 맞춰 1000여 대 규모의 복합환승주차장과 킨텍스 공원도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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