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유괴미수 사건에 전북 주민-경찰 힘 합친다

  • 동아일보

코멘트

주민이 우려 지역 알리면 집중 순찰

전북도교육청은 최근 잇따른 초등생 유괴 시도 등으로 인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해 ‘주민 밀착형 탄력 순찰제’를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 당국은 학생의 안전한 하교를 위해 ‘늘봄지킴이’, ‘학교 안심 알림이’ 사업을 지원해 왔으나, 학교 외부에서 발생하는 위험까지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전북도교육청은 전북경찰청, 전북자치경찰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 안팎을 아우르는 다층적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의 핵심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초등학교뿐 아니라 학교 밖 늘봄 기관, 거점 늘봄센터 주변 범죄 예방까지 지원하는 주민 밀착형 탄력 순찰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주민이 범죄 우려 지역과 시간을 경찰에 알리면, 경찰이 해당 구간과 시간대에 집중 순찰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이 제도 시행으로 늘봄 참여 학생의 귀갓길 불안을 줄이고 학부모의 걱정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늘봄지킴이, 학교 안심 알림이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유정기 전북도교육감 권한대행은 “최근 잇따른 초등학생 유괴 시도 사건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다층적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학생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학부모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주민 밀착형 탄력 순찰제#초등생 유괴 시도#늘봄지킴이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