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환자가 11주째 증가하고 있다며, 고위험군 보호에 주의하고 아프면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19일 질병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21개소의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올해 37주차(9월 7일~13일) 460명으로 집계됐다.
입원환자 수는 26주차(6월 22일~28일)에 63명을 기록한 이후 11주 연속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연령대를 보면 전체 중 60.9%가 65세 이상이었고 17.7%는 50~64세, 10.4%는 19~49세였다.
병원체 표본감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0.8%로 전주 대비 감소했으며 하수 감시에서 바이러스 농도는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어르신·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길 권고드린다”며 “발열, 인후통,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는 주요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집에서 쉬며 주위와 접촉을 최소화하고, 회사나 단체 등에서도 아프면 집에서 쉴 수 있도록 배려하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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