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365 트윈부산’ 플랫폼 선보여
부산시는 가상 세계에서 안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1365 트윈부산’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1365 트윈부산은 골목길, 보행 환경, 재난 취약지 등의 정보를 3차원 공간 정보로 시각화한 플랫폼이다. 시가 주관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7개 기관·기업이 제작에 참여했다.
우선 시는 부산진구를 시범 대상지로 선정하고 지난해 1차 사업을 통해 △폐쇄회로(CC)TV 정보 조회 △보행환경 위험지도 △산사태 취약지 분석 △정비사업 지정요건 분석을 완료했다.
CCTV 정보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부산진구의 CCTV 위치와 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곳에 가상 CCTV를 설치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보행환경 위험지도는 보호구역, 교통사고 및 교통안전시설 취약지 정보 등을 담고 있다. 산사태 취약지 분석 서비스는 72시간 내 산사태 위험도를 단계별로 제공한다. 정비사업 지정요건 분석은 부산진구 내 도로 현황과 주택 과밀지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는 올해 2차 사업을 통해 도심 공기 질 관리 등 3개 서비스를 추가 개발한 뒤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365 트윈부산은 1년, 365일 내내 디지털트윈 기술로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부산진구에 행정·시민 체감형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집약·연계하고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해 나머지 15개 구군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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