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성과
전남 신안군은 세계 4대 환경상 중 하나인 ‘2025 그린 애플 어워즈(Green Apple Awards)’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신안군은 이미 받은 ‘리브컴 어워드(LivCom Award)’와 ‘그린 월드 어워드(Green World Award)’에 이어 세 번째 국제 환경상을 거머쥐며 환경 선도 자치단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그린 애플 어워즈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영국왕립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으로부터 공신력을 인정받는 최고 권위의 환경상이다. 신안군은 재생에너지 수익을 주민과 나누는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700여 개 경쟁 도시를 제치고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안군의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는 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독창적·혁신적 모델로,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번 수상으로 신안군은 각국의 우수 환경 정책을 전 세계에 공유·확산하는 ‘그린 월드 앰배서더(Green World Ambassador)’ 자격도 획득했다.
신안군의 정책은 국제 환경 정책 참고자료로 활용되는 ‘그린북(The Green Book)’에도 공식 등재될 예정이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국제 환경상 3관왕이라는 영예는 주민 중심 에너지 전환 모델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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