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미래다] 인천도시공사 사회공헌사업
동네 도서관 ‘꿈의 책방’ 17곳 설치
매년 학생 20명에 100만원 장학금
‘매칭 기프트’는 직원 기부로 운영
올 7월 인천도시공사 직원들이 사회공헌사업 ‘iHUG 행복나눔 행사’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제공
빠르게 변하는 인구구조에 대응하고 미래 세대 성장에 초점을 맞춘 인천도시공사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인천도시공사(iH)는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래 세대를 위한 활동에 특히 힘을 쏟고 있다.
‘꿈의 책방’ 등 미래 세대 지원 사업
대표적 사례는 ‘꿈의 책방’ 사업이다. iH가 2014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이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내 낡고 열악한 독서·학습 공간을 개선해 아이들이 책과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2014년 서구 은가비 지역아동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인천 내 17곳으로 확대돼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와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iH는 매년 1곳씩 조성하던 ‘꿈의 책방’을 2022년부터는 매년 2곳으로 확대했으며 이달 조성된 17호 청학동지역아동센터에는 최신 시설을 설치해 호평을 얻고 있다.
올 7월부터는 ‘Re 꿈의 책방’ 조성 사업도 시작했다. 기존 책방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리모델링과 사후 관리에 나선 것이다. 1호점인 서구 은가비 지역아동센터에 3000만 원을 투입해 조명 조도 개선, 좌석 확충 등 10년이 넘은 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iH는 이 밖에도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한다. 보호시설 아동이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iH와 정부가 저축 금액의 2배를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 사업으로 보호시설 아동의 성공적 자립을 돕고 ‘두드림’ 사업을 통해 아동복지시설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기술 습득, 자격증 취득 등 교육비를 지원한다.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을 위한 상담·치료 지원 사업 ‘iHUG 성장 디딤돌’,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 2명을 선정해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연간 600만 원씩 후원하는 ‘아이리더’ 사업 등도 운영한다.
취약계층·다문화가정 지원으로 영역 확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iHUG 장학사업’은 2010년 시작해 15년째 이어지는 iH 최장 사회공헌 사업이다. 매년 초·중·고생 자녀 20명을 선정해 1인당 연간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멘토링 프로젝트 ‘iHUG I Am Me’, 백혈병 소아암 아동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해 교육·복지 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iH는 비전인 ‘도시재생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에 맞춰 도시재생형 사회공헌에도 집중한다. ‘생기 있는 동네 만들기 감동 프로젝트’(생동감)를 통해 원도심 주거 취약지역 경관을 개선해 현재까지 인천 내 11개 마을을 정비했다.
또 ‘행복찾음 문화행사’ ‘김장한마당’ ‘사랑의 연탄 나눔’ 등 취약계층 지원 행사를 열고 직원 자발적 기부로 운영되는 ‘매칭 기프트’ 프로그램과 ‘iHUG 봉사단’을 통해 사회공헌 참여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개 기업·기관과 ‘그린파트너스’ 협약을 맺고 봉사활동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올해는 기록적 폭우로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예산군 삽교읍 일대에서 긴급 복구 봉사에도 참여했다.
iH는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인천은 저출산 속에서도 인구·출생률이 증가하고 북한이탈주민·외국인 유입으로 다문화가구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iH는 재활용품을 활용해 집 모형을 만드는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북한이탈주민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관계 증진 프로그램 등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iH가 그리는 미래는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통해 더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드는 것”이라며 “상생과 동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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