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3일 어둠이 짙게 깔린 경북 의성군 의성읍 업리 동사곡지 뒤 야산에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2025.3.23/뉴스1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5개 시·군 대형산불 이재민 4257명이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컨테이너·모듈러 주택 등 임시 주거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안동시 1563명, 영덕군 1339명, 청송군 839명, 의성군 380명, 영양군 136명 등 4257명의 경북지역 산불 이재민이 임시주거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주택 피해는 3848동이며, 이 중 복구가 완료된 주택은 11동으로 전체 피해 주택의 0.28%에 그치고 있다. 202동은 아직 공사 중이며, 3635동은 건축 허가 등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정 의원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산불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