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출신 베카가 아이돌 시절 겪은 극단적 다이어트와 외모 관리 경험을 털어놨다. 현재는 건강을 중시하며 근황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superb3k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베카(35)가 K팝 활동 당시 겪었던 극단적 외모 관리 경험을 털어놓으며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숫자에 집착하던 시절은 지속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 전 걸그룹 멤버..K팝 현실,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
베카는 23일 SNS에 “K팝 활동을 하던 동안 몸무게와 늘 싸워야 했다. 다이어트 방식이 제각각이었고 특정 외모와 숫자를 좇았다. 그러나 결국 그 모든 것은 지속될 수 없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당시에는 제대로 살을 빼는 법을 몰랐다”며 “이제는 근육을 기르고, 충분히 먹고 자면서 건강을 관리한다. 시간이 걸렸지만, 내가 얻은 가장 큰 교훈은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몸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카는 글과 함께 비키니 차림으로 해변에 서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여유로운 표정과 건강미 넘치는 분위기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모르는 분들을 위해 말하자면 제 그룹은 애프터스쿨이었다”고 덧붙였다.
■ K팝 아이돌 극단적 다이어트, 왜 문제인가?
아이돌들의 혹독한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생활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영국 더타임스는 BTS를 “가장 혹사당한 백만장자”라고 표현하며, 외신들은 어린 나이부터 강요되는 훈련·식단 통제·생활 패턴을 문제로 다뤄왔다.
1989년생인 베카는 2009년 애프터스쿨 래퍼로 데뷔해 2011년 팀을 떠났다. 이후 고향 하와이로 돌아가 디자인을 공부했고, 최근에는 남자친구의 프러포즈를 받아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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