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는 건학 120주년을 맞이해 로터스관 건립과 선센터(명상·마음치유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동국대 측은 동문과 불교계 등 사회 각계에서 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하며 로터스관 건립 및 선센터 조성 사업 전반에 활기가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터스관은 배움과 혁신이 만나는 공간을 목표로 기획됐다. 첨단 교육 인프라와 토론 및 명상 공간으로 구성된다. 내부에 마련된 선센터는 전통 간화선과 현대적 명상 프로그램을 결합해 운영한다. 학생, 교직원은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치유와 성찰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은 “로터스관 건립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동국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로터스관은 불교정신에 뿌리를 두고 교육·연구·소통·성찰이 어우러지는 동국대만의 캠퍼스이자 사회적 공덕의 설계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터스관 및 선센터가 모두의 공간으로 온전히 완성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분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로터스관 전경 및 선센터 이미지. 동국대학교 제공동국대학교 측은 올해 여름부터 전개한 ‘오백나한회 동참 캠페인’에 동문과 불교계를 비롯한 각계의 참여가 이어지며 동국대의 미래 100년을 함께 설계하는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백나한회 캠페인 기부자의 이름과 원력은 ‘공덕의 벽’, ‘오백나한상’에 새겨진다. 감사법회, 수행 프로그램, 총장 초청 만찬 등의 혜택도 마련된다.
한편 동국대는 오는 11월 12일 오후 5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동국 120년, 로터스관으로 이어가는 미래를 위한 동행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건학 120주년을 기념해 로터스관과 선센터의 비전을 공유하고, 동문·불교계·사회 각계 인사가 뜻을 모으는 자리로 준비할 계획이다.
이경철 동국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은 “로터스관 및 선센터 조성은 동국대만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를 위한 도전”이라며 “작은 정성이 모여 큰 공덕을 이루듯 많은 분의 동참과 함께 로터스관과 선센터를 원활히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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